"남 프로필 안 궁금한데, 진짜 X 별로"…카카오톡 업데이트에 소신 발언한 아이돌

2025-09-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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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카카오톡 관련 불만 남겨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멤버 범규가 최근 진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업데이트에 불만을 드러냈다.

TXT 멤버 범규 / 뉴스1
TXT 멤버 범규 / 뉴스1

범규는 28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카카오톡 개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카카오톡 업데이트가 왜 자기 마음대로 되는 거냐”며 “나는 갑작스럽게 바뀌는 걸 가장 싫어하는데 이번 업데이트는 진짜 너무 싫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말 해도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별로다. 업데이트를 그렇게 바꿔놓았으면 이전 버전으로 돌릴 수 있는 기능도 있어야 하지 않겠냐. 나는 원래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사람인데 한 번에 많은 게 바뀌니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범규는 “엄청 획기적인 걸 추가하는 업데이트라면 이해하겠다. 그런데 오히려 더 보기 어렵게 만들어 놓고 필요 없는 기능만 늘렸다. 나도 모르게 업데이트된 화면을 보고 인상이 찌푸려졌다”라고 토로했다. 특히 “남의 프로필은 하나도 궁금하지 않은데 무슨 갤러리처럼 나열돼 있다”라며 불편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범규는 “여기까지만 화내야겠다. 누구 하나 좋다는 의견이 없는 업데이트라니, 누구를 위한 업데이트인지 의문이다”라며 “그래도 개발자분들이 보고 계실 수도 있으니 말하자면, 계속 새로운 기능을 만들고 이용자를 위해 업데이트를 이어가는 건 멋지다고 생각한다. 항상 고생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앞서 카카오는 23일 카카오톡 출시 15년 만에 전면 개편을 단행했다.

그러나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과거 사진이 노출되고 원치 않는 타인의 사진까지 억지로 보게 된다”는 불만이 이어지며 피로감이 커졌다. 카카오는 조만간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다만 이미 특정 사이즈와 위치에 광고 계약이 체결돼 있는 상황이어서, 실제로 소비자 편의와 요구를 얼마나 반영할지 주목된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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