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식품으로 개발된다…식약처 인정 획득한 이 '해양 자원' 뭐길래
2025-10-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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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조류 2종, 감태·감국 복합소재, 홍어껍질 펩타이드 등 효능·안정성 인정
최근 해양수산부는 홍어 껍질 등에서 유래한 물질로 만든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식품 원료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 인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해수부는 해양생명자원 소재인 미세조류 2종과 감태·감국 복합소재, 홍어 껍질 유래 물질의 효능과 안전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해양생명자원은 육상생물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생리활성 물질을 보유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소재로의 개발 잠재력이 매우 높으나 중금속과 이취, 염분, 원료 표준화 등의 문제가 고부가가치 식품산업화를 위해 우선 해결되어야 할 문제로 인식돼 왔다.
이에 해수부는 그동안의 고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해양생명자원의 산업적 활용을 위한 대량생산 공정 표준화, 기능성 검증 등을 지원하는 '해양바이오 전략소재 개발 및 상용화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인정받은 원료는 유용 해양생명자원 소재인 미세조류 2종(Tisochrysis lutea, Tetraselmis chui), 감태·감국 복합소재, 홍어껍질 펩타이드로 눈·호흡기 건강, 체지방 감소 등의 효능과 안정성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았다.
해수부는 해양 생명 소재를 기반으로 한 블루바이오 산업이 새로운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해양·심해·극지까지 연구범위를 확대해 인류의 난제 해결을 위한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명진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해양생명 자원 유래 유용 성분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은 수입 원료 대체효과와 산업화까지 연계되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해양생명 자원으로부터 고부가가치 소재를 개발해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블루바이오의 미래가치를 키워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