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중국인, 서울 도심서 시민 폭행 후 차량 절도·뺑소니
2025-09-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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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국인 남성 경찰에 붙잡혀
서울 강서구에서 50대 중국인 남성이 술에 취해 시민 3명을 폭행하고 차량까지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JTBC 〈사건반장〉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1시 50분쯤 시작됐다. 남성은 강서구 한 식당에서 50대 여성 종업원을 폭행했고, 이어 인근 빌라로 들어가 20대 남성을 공격했다. 이후 길을 지나던 40대 남성에게도 폭행을 가했다. 피해자 세 명 모두와 남성은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이후 그는 편의점 앞에 시동이 걸려 있던 차량을 훔쳐 약 500m가량 운전하다 4중 추돌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에도 현장을 벗어나 달아났지만, 사건 발생 약 1시간 30분 뒤인 오후 2시 55분쯤 양천구 한 시장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남성은 폭행, 주거침입, 재물손괴, 차량 절도, 무면허 운전, 음주운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등 9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하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남성을 구속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건이 보도된 뒤 SNS에서는 시민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아무 관련도 없는 시민들을 공격하다니 너무 무섭다”, “외국인 범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술 탓만 하는 건 책임 회피일 뿐이다”, “경찰이 빨리 잡아서 다행이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등의 댓글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외국인 범죄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