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전 세대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 모델’ 주목
2025-10-01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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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 전 세대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 모델’ 주목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장성군이 민선 8기 핵심 군정으로 내세운 ‘장성형 복지 모델’이 세대를 아우르는 촘촘한 지원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학생부터 청소년,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책을 통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가장 주목받는 정책은 대학 등록금 지원이다. 전남 최초로 시행된 이 제도는 학기당 최대 200만 원, 최대 8학기까지 실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보호자가 3년 이상 장성군에 거주하는 30세 이하 대학 재학생이다.
####청소년에게는 ‘꿈키움 바우처’
청소년을 위한 수당도 눈길을 끈다. 9~13세 청소년에게는 7만 원, 14~18세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바우처 포인트가 지급된다. 포인트는 서점, 안경점, 예체능 학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교육과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초·중·고 신입생에게는 입학 축하금(초 10만 원, 중 20만 원, 고 30만 원)을 장성사랑상품권으로 제공해 가계 부담을 덜고 있다.
####어르신 위한 ‘효도권·택시 바우처’
노인 복지도 크게 강화됐다. 군은 기존 연간 18만 원이던 ‘효도권’을 30만 원으로 확대하고, 식재료 구입을 돕는 ‘건강권’도 신설했다. 어르신들은 이를 이·미용, 목욕탕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80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연 14만 4000원의 ‘택시 바우처 포인트’를 지급해 이동 편의를 높였다.
####경로당 환경 개선
여가 공간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 장성군은 폭염 시기에 맞춰 62곳의 경로당 냉방기를 교체했으며, 등록·미등록 경로당 373곳에 운영비와 부식비, 양곡을 지원하고 있다. 모든 경로당에 입식 테이블을 설치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세심하고 촘촘한 장성형 복지 모델을 완성해 청소년이 꿈을 키우고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