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후회한다… 추석 연휴 무료 개방 '관광지 4곳'

2025-10-01 13:50

add remove print link

추석 연휴 기간 무료 개방되는 관광지 3곳

최장 10일간의 추석 연휴를 목전에 둔 가운데, 이 기간 무료로 개방되는 관광지가 주목받고 있다.

창덕궁 유적 뒤의 정원. / LouieLea-shutterstock.com
창덕궁 유적 뒤의 정원. / LouieLea-shutterstock.com

대표 관광지로는 국내외 여행객에게 사랑받는 '4대 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이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3~9일까지 일주일간 '4대 궁'을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또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 기간에 둘러볼 수 있다. 다만 창덕궁 후원은 기존처럼 유료로 관람이 진행된다.

조선왕릉은 오는 10일에 휴관하며, 오는 8~12일까지 '4대 궁'과 종묘에선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궁중문화축전'은 공연·전시·체험 등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선보이는 국내 최대 국가유산 축제다. 경복궁에서는 오는 8~9일까지 '한복 연향'도 열린다.

참가자들은 한복을 입고 경복궁 북측 권역인 집옥재와 향원정 일대를 거닐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한복 만담'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박영애 전승교육사, 자수장 윤정숙·이수자, 금박장 박수영 등이 직접 한복 제작을 시연한다.

종묘. / Seung Ha Kim-shutterstock.com
종묘. / Seung Ha Kim-shutterstock.com

창경궁에서는 오는 8~12일까지 시니어 세대를 위한 ‘동궐 장원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60세 이상 내국인 참가자들이 직접 나만의 반려식물을 만들며 전통 화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장원서는 궁궐의 정원과 화초·과목을 관리하고 진상하던 조경행정기구다.

덕수궁 준명당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 '준명당 어린이 학교'를 처음 선보인다. 본 행사는 오는 11~12일 열린다. 고종의 딸 덕혜옹주가 교육받았던 준명당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상황극 속에서 어린이 참가자들은 궁중 예절과 자연 학습, 전통 공예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Sanga Park-shutterstock.com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Sanga Park-shutterstock.com

서울국립현대미술관(MMCA)도 추석 연휴를 맞아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 4개 관을 무료 개방한다. 무료 관람 기간은 오는 5~8일까지다.

연휴 기간 서울관에서는 '올해의 작가상 2025', '김창열', 'MMCA X LG OLED 시리즈 2025-추수', 상설전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가 열리고, 덕수궁에서는 '향수, 고향을 그리다'가 진행된다. 과천관에서는 MMCA 해외 명작 '수련과 샹들리에', '젊은 모색 2025', 상설전 '한국근현대미술 Ⅰ, Ⅱ'를 볼 수 있다.

청주관에서는 MMCA X CMOA 청주프로젝트 2025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 '특별수장고: 국립현대미술관 드로잉 일본 현대 판화 소장품', 미술은행 20주년 특별전 '돌아온 미래: 형태와 생각의 발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구글지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전남 완도에 자리한 '완도수목원'도 추석 연휴 기간 무료로 개방된다. '완도수목원'은 보길면과 고금면 일대에 걸쳐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난대림을 보전·연구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1991년 개방해 한반도에서 가장 잘 발달한 상록활엽수림을 보존하고 있다.

완도수목원 호수 전망. / florian504-shutterstock.com
완도수목원 호수 전망. / florian504-shutterstock.com

'완도수목원'에는 구실잣밤나무, 붉가시나무,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 약 770여 종의 난대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또 학술적 가치가 높아 대학·연구기관의 생태 연구 장소로 활용된다. 수목원의 대표 코스로는 동백숲길, 난대림 관찰로, 숲속 산책길 등이 있어 사계절 탐방이 가능하다. 수목원 내 산림박물관, 전시관 등을 통해 난대림의 특징과 가치를 배울 수 있다. 완도읍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천연림 보호를 위해 일부 구역은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다.

연휴 무료 개방 관광지와 축제 정보는 국내 여행 정보 서비스 ‘대한민국 구석구석’ 가볼래-터 10월호와 공사의 네이버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글지도, 완도수목원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