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기획전 '삼청도도' 연계 이벤트 및 프로그램 마련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간송미술관은 지난달 23일 개막한 광복 80주년 기념 기획전 '삼청도도 - 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를 연계한 이벤트와 문화행사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주요 행사로 10월 9일 오후 7시 미술관 박석마당에서 진행되는 '2025 밤의 미술관 - 박석마당 영화제'에선 대구 군위군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을 담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상영된다.

달빛 아래에서 대구의 경관을 담은 영화를 관람하며 참가자들은 탄은 이정의 '문월도' 속 작품의 주인공이 된 듯한 특별한 휴식의 시간을 누릴 수 있다.

박석마당 영화제 참여는 당일 관람권을 지참한 관람객에 한해 무료로 진행되며,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신청자에게 좌석이 우선 배정된다.

추석 연휴 동안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기획전 '삼청도도 – 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와 연계한 다양한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이어진다.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는 10월 3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기획전 연계 이벤트 '달달한 소원'이 진행된다.

관람객은 이정의 삼청첩 중 달과 매화를 표현한 '월매', 이정의 유일한 인물도 '문월도' 등 작품 속 달의 모습이나 전시 공간 곳곳에 연출 되어있는 달을 찾아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

인증을 통해 선착순 15명에게는 문월도가 담긴 한정판 손수건을 증정한다. 달달한 소원 이벤트는 10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오후2시~오후 4시) 진행된다.

간송 소장품을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추석 선물도 준비했다. 10월 3일부터 5일까지, 기획전 '삼청도도 – 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 관람객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간송 소장품을 담은 ‘간송 컬러링 북’이 제공된다.

간송 컬러링 북은 기획전 관람객 대상으로 제공되며, 2층 매표소에서 관람권 발권 시 선착순으로 수령할 수 있다.

특히 컬러링 북에는 간송의 대표 소장품인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신윤복의 '혜원전신첩'(국보) 등이 담겨있어, 이벤트를 통해 추석 연휴 자녀와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작품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술관은 이외에도 연휴기간 중 전시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제휴 혜택을 마련했다.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인 ‘판타지아 대구 페스타’ 기간에는 대구 시민을 대상으로 입장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삼성라이온즈 야구단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에 따라 홈경기 티켓을 지참한 관람객에게 할인 혜택을 30%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간송미술관은 추석 당일인 10월 6일을 제외하고 추석 연휴 기간 중 정상 운영한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 삼청도도 – 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와 함께 추석 연휴를 맞아 전시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선보인다”라며 “많은 시민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미술관을 방문해 전시와 함께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