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국 다 문 닫는데… 반드시 챙겨야 할 '가정상비약' 종류

2025-10-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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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진통제·위장약·멀미약 등

최장 10일간의 추석 연휴를 앞둔 가운데, 병원과 약국이 장기간 문을 닫는다는 점에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빠른 치료를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할 가정상비약 종류를 살펴보자.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가정상비약으로 위장약, 해열 진통제 등은 필수로 챙겨야 한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이 주를 이루는 명절 음식을 많이 섭취할 경우, 소화불량을 호소할 수 있다. 이에 대비해 소화제, 제산제, 위장약을 갖춰두는 것이 좋다. 아울러 상한 음식으로 인한 설사에 대비해 지사제와 정장제도 준비해야 한다.

또 갑작스러운 발열이나 두통, 치통 등에 대응할 수 있는 해열제와 진통제도 챙겨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계열 약품을 구비해 두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이번 추석은 환절기와 맞물려 기침, 콧물, 인후통을 동반한 감기 증상이 잦을 수 있어 기침과 가래를 완화하는 진해거담제를 챙겨두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멀미약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멀미약 성분은 크게 항콜린제와 항히스타민제로 나눌 수 있다. 각각 뇌로 전달되는 신호를 억제하는 방식이 조금 다르지만, 과도하게 흥분한 전정기관을 진정시키고 구토중추 자극을 차단한다는 점에서는 유사하다. 붙이는 패치형은 주로 부교감신경차단제이며, 물약·가루약·알약 등 먹는 약은 항히스타민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명절 음식을 준비하거나 야외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상처나 화상 등에 대비해 소독제, 밴드, 거즈, 붕대 등도 비치해야 한다. 타박상·근육통 완화를 위한 소염진통제 연고와 화상 연고도 도움이 된다. 다만 상비약을 준비할 때는 사용기한을 반드시 확인하고 어린이용과 성인용 약품을 구분해야 한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Ki young-shutterstock.com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Ki young-shutterstock.com

이번 추석 연휴에는 전국에서 하루 평균 8800여 개의 병·의원과 7000여 개의 약국이 문을 연다. 현재 지정된 지역응급의료기관은 232곳, 응급의료시설은 113곳이다.

복지부는 응급의료포털, '응급똑똑' 앱,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시도 콜센터(120)를 통해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응급똑똑 앱'은 이용자가 입력한 증상 정보를 토대로 경증·중증을 분류해 적합한 의료기관을 안내하고, 자가 응급처치 방법도 제공한다. 위치 기반으로 가까운 달빛어린이병원, 응급실 등의 운영 여부도 알 수 있다.

아울러 '아이안심톡'(icaretok.nemc.or.kr)에 접속하면 소아환자에 대한 응급상담도 제공된다. 소아·응급 전문의료인이 24시간 상담을 진행하며, 가정 내 응급처치와 상비약 사용법 등을 안내한다. 상담 결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119 신고 또는 의료기관 이용으로 연결된다.

유튜브, 위담한방병원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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