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현충사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펼친다…14억 확보

2025-10-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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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개최, 이순신 장군 일대기 최신 기술로 재조명…몰입형 체험 선사

현충사 미디어아트 조감도 / 아산시
현충사 미디어아트 조감도 / 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국가유산청 주관 ‘2026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등 총 1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6년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4일간 현충사 일원에서 최신 미디어 기술과 이순신 장군의 역사가 어우러진 ‘2026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충남도는 아산시와 부여군 단 두 곳만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충령류화(忠靈流化)’를 주제로, 물을 매개로 이순신 장군의 삶과 호국정신이 시간의 흐름을 따라 피어나는 순간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한다. 장군의 청년기부터 노량해전 순국에 이르는 일대기를 현충사의 공간별 특성에 맞춰 구현해, 관람객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몰입감 높은 역사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아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희생정신을 최신 기술로 재조명하고, ‘현충사 달빛야행’ 등 기존 프로그램과 연계해 이순신 문화콘텐츠 개발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충사가 역사·문화의 상징을 넘어 지역관광 및 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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