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 지하철 2호선 인근 주택 ‘주민 대피’ 선제 조치

2025-10-02 15:52

add remove print link

안전 우려 커진 지하철 2호선 공사 구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 북구(구청장 문인)가 2일 지하철 2호선 공사 구간 인근 주택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안내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일 광주시 행정부시장 주재 안전대책 회의 결과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건물 안전등급 대부분 ‘E’ 판정

대피 대상은 광주역 뒤편 중흥삼거리 주변 13개 주택이며, 공사 이후 담장 붕괴와 외벽 균열 등 구조적 손상이 잇따랐다. 이미 지난 4월에는 일부 주민이 붕괴 위험으로 임시 숙소에 머무르기도 했다.

####임시거처 제공 등 주민 불편 최소화

광주시는 7월부터 9월까지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한 결과, 대상 건축물 중 2곳은 D등급(긴급 보수 필요), 11곳은 E등급(즉시 사용금지)이 판정돼, 즉각 사용 제한 및 보강이 요구됐다. 시와 북구는 주민 안전을 위해 대피와 임시거처 제공, 생활불편 해소 지원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 안전 최우선, 빈틈없는 지원 약속”

문인 북구청장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과할 정도의 조치를 통해, 추석 명절에도 안전과 불편함 없는 생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구는 향후 해당 건물에 대해 보수·보강 등 적극적인 안전조치와 지속적 모니터링을 이어갈 예정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