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이동 본격 시작…오늘 오후 6~7시 고속도로 ‘정체 절정’

2025-10-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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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엔 667만 대 몰려

추석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2일, 고속도로 곳곳에서 귀성 차량이 몰리며 정체가 시작됐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부산방향이 귀성길을 떠나는 차량으로 정체되고 있다. / 뉴스1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부산방향이 귀성길을 떠나는 차량으로 정체되고 있다. / 뉴스1

한국도로공사는 2일 오후 2시 기준 서울요금소 출발 예상 소요시간을 부산 5시간 30분, 울산 5시간 20분, 대구 4시간 40분, 광주 4시간 20분, 목포 4시간, 대전 2시간, 강릉 2시간 40분으로 예측했다. 같은 시각 지방에서 서울까지는 부산 5시간 20분, 울산 5시간 40분, 대구 4시간 50분, 광주 4시간, 목포 4시간 40분, 대전 2시간 40분, 강릉 3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은 평소보다 늘어난 상태다. 오후 2시까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24만 대가 이동했으며 이는 3시간 전보다 약 7만 대가 늘어난 수치다. 전국 하루 총 교통량은 535만 대로 추정되며 수도권→지방 41만 대, 지방→수도권 40만 대 규모가 이동할 전망이다.

귀성 정체는 이날 오후 6~7시 절정을 보이고 밤 11시쯤 풀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 귀경길은 오후 5~6시가 가장 혼잡하고 오후 9시 이후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전체 교통량은 하루 평균 542만 대로, 작년 추석(하루 평균 555만 대)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최장 열흘에 이르는 긴 연휴 탓에 이동이 분산되는 영향이다.

다만 추석 당일인 6일에는 전국에서 667만 대가 이동하며 극심한 정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서울→부산 구간은 최대 10시간까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전북 전주→서울 귀경길이 최대 7시간 20분, 서울→전주 귀성길은 5시간 25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추석 당일 전북권 하루 교통량은 49만 대에 달해 평소 토요일의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10월 2일 교통전망 / 한국도로공사 제공
10월 2일 교통전망 / 한국도로공사 제공

정부와 도로공사는 2일부터 12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서해안선과 통영대전선 일부 구간에는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가 운영된다. 4일 자정부터 7일 자정까지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21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가 전 차량 무료다. 버스와 철도도 각각 15%, 11%씩 증편해 수송을 지원한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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