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지역 비하 발언 규탄~“즉각 사퇴하라”
2025-10-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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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의원 발언에 전남도의회 강력 반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진보당·정의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의 “호남에서는 불 안 나나”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도의회는 이 발언이 지역 비하와 180만 전남도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재난까지 정쟁 도구로 삼았다”
성명서에서 도의원들은 “국민의 생명·안전을 위한 법안 심의 도중 나온 발언은 국가적 재난의 아픔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은 것”이라며, 김 의원의 언행이 국민 통합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지역사회와 피해자에게 큰 상처
의원들은 “특정 지역 피해 발생이 법안 통과의 조건이 되는 것처럼 언급한 점은 국회의 책무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며, 호남 주민과 재난 피해자, 나아가 대한민국 공동체에 상처를 남겼다고 강조했다.
####해명에도 비판 이어져…도의회 견제 의지
김 의원의 “경상도 사투리에 대한 오해”라는 해명에 대해서도 도의회는 “진짜 문제는 지역감정 조장과 국민 모욕에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감정 조장, 차별, 배제를 막기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