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별량, 가을이 함께하니라 허수아비 잔치 열어불었당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순천시 별량면이 지난 2일 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서 ‘허수아비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를 맞아 마을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400여 점 허수아비, 논아트의 새 볼거리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논아트 위에 전시된 약 400점의 알록달록한 허수아비였다. 이 조형물들은 주민자치회, 라이온스클럽 등 지역 단체가 직접 만들었으며, 10월 말까지 전시된다. 별량면의 논 풍경을 특별한 예술마당으로 탈바꿈시켰다.

####체험 행사 풍성… 모내기부터 노래자랑까지

고들빼기 품평회, 벼 탈곡 체험, 마을 노래자랑 등 전통과 재미를 접목한 다양한 체험이 마련됐다. 허수아비 만들기 행사에는 지역 어린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참여해 축제에 활기를 더했다.

####지역의 매력, 널리 알리는 계기

최명식 별량면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허수아비 축제를 통해 논아트와 친환경 별량이 더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홍두 별량면장 역시 “허수아비라는 추억을 되살려, 모두가 가을의 풍요로움을 함께 느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