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글로벌 K-푸드 마스터’ 결선 성황
2025-10-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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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국 참가자, 남도 식재료·장(醬) 활용한 창의적 요리 눈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국제경연 프로그램인 ‘글로벌 K-푸드 마스터’ 결선이 지난 4일 미식이벤트존에서 열려 남도 식재료와 전통 장을 활용한 창의적 메뉴로 국내외 미식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연은 남도 미식의 매력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진행됐으며, 13개국 재외공관에서 주최한 한식요리경연 우승자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결선 주제는 ‘남도 식재료와 장을 이용한 요리’. 참가자들은 각국의 조리 기법과 한국 전통 장 문화를 접목해 창의적 메뉴를 선보였다.
우리 문화와 조화를 이루고 완성도가 높은 다채로운 요리가 출품된 가운데 구절판을 요리한 태국 참가자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남도의 전통 장을 활용해 세계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맛을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칠레 참가자와 페루 참가자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 미국과 스페인 참가자가 장려상을 받았다.
치열한 경쟁을 마친 참가자들은 남은 기간 목포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을 이어간다. 유달산, 근대화거리, 스카이워크 등 목포시 투어에 참여해 남도의 문화와 역사, 풍경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홍양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장은 “13개국 셰프가 남도 식재료와 전통 장을 창의적으로 풀어내며 한식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참가자들은 자국으로 돌아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남도의 맛과 문화를 널리 알리고 전수함으로써 남도미식의 세계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