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딴 걸 속보라고”…이재명 대통령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관련 저격한 남자 가수
2025-10-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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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관련 불편한 심경 드러내
캐나다 국적의 가수 JK김동욱이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과 관련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JK김동욱은 지난 4일 이 대통령 내외의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 출연 관련 기사에 대해 자신의 SNS에 “나 어이가 없네, 진짜 속보할 게 없어서 이런 걸 속보라고 띄우냐”는 글을 남기며 비난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 부부의 ‘냉부해’ 출연분이 대통령실 요청으로 방송이 연기됐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도 함께 캡처해 게재했다. 캡처된 기사에는 “대통령실이 방송사에 방영 연기를 요청했으며, 해당 녹화는 지난 9월 28일 진행됐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JTBC는 지난 4일 공식 입장을 통해 “5일 방영 예정이던 추석 특집은 하루 미뤄져 6일 밤 10시로 편성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통령 부부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K-푸드를 소개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국가공무원 사망으로 전 부처가 추모의 시간을 갖는 점을 고려해 방송 연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26일 밤부터 화재 상황을 보고받고 정부 대응을 점검했으며, 28일 오전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같은 날 오후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를 마치고 중대본 회의를 열었다”고 덧붙였다.
JK김동욱은 그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왔으며, 이재명 정부를 향한 비판적 발언을 이어온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