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 ‘현안 과제’로 본격 추진
2025-10-0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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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광주공항 통합이전 본격화…“무안국제공항 살릴 마지막 기회”
통합이전, 시대적 과제로 주목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이전을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로 규정하며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
무안국제공항은 2007년 개항 이후 광주공항 존치로 인해 국내선 연계가 끊기고 국제선 위주의 반쪽 운영에 머물러 있다. 이에 무안공항 활성화의 현실적 해법으로 통합이전이 강조되고 있다.
####무안군·도민 설득과 국가 지원 방안
지난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담화문 발표와 3조원 규모의 미래 비전 선포 등 전남도는 지역사회 설득에 힘써왔다. 또한 정부와 협력해 활주로 연장, 여객청사 확충, 정기노선 지원, 무비자 입국제 시행 등 공항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이전 전환점…국가 책임 강조
최근 대통령이 군 공항 이전 문제를 국가 책임 과제로 명시하고, 6자 협의체(TF) 구성을 지시하면서 통합이전 논의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무안군민 과반이 통합이전에 찬성하는 여론조사 결과도 이번 추진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책 추진과 주민 의견 우선
전남도는 무안군이 제시한 ▲KTX 개통 전 광주공항 선 이전 ▲1조 원 규모 지원 ▲국가적 지원책 등 3대 조건을 최우선 논의사항으로 설정하고, 정부·광주시와의 협의와 주민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이 무안국제공항의 미래를 결정지을 마지막 기회”임을 거듭 강조하며, 도민·무안군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