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구찌 아니다…추석 앞두고 한국서 불티나게 팔린 명품 브랜드 1위는 '이것'

2025-10-06 14:44

add remove print link

추석 연휴 앞두고 가장 많이 판매된 명품 브랜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명품 브랜드 순위가 공개됐다.

백화점 명품관 앞에 줄 선 시민들 자료 사진 / 뉴스1
백화점 명품관 앞에 줄 선 시민들 자료 사진 / 뉴스1

글로벌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지난달 1일부터 22일까지 3주간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문 금액 기준으로 루이비통이 최고 인기 브랜드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구찌는 2위를 기록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명절 시즌 인기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샤넬은 작년보다 세 단계 뛰어오른 3위에 랭크됐다. 버버리와 프라다가 각각 4, 5위에 포진하며 상위 5개 브랜드 명단이 완성됐다.

6위부터 10위까지 중위권에서는 톰브라운이 6위를 차지했고, 작년에는 순위권 밖이었던 디올과 에르메스가 새롭게 7, 8위에 진입했다. 셀린느와 생로랑은 9, 10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요를 입증했다.

서울 시내 한 루이비통 매장 전경 / 뉴스1
서울 시내 한 루이비통 매장 전경 / 뉴스1

같은 기간 개별 상품 순위(주문 건수 기준)에서는 버버리 패션 제품이 압도적인 성과를 냈다. 상위 10개 품목 중 6개가 버버리 의류였다. ▲HARTFORD 로고 남성 폴로 티셔츠(1위) ▲우먼스 IVERY 체크 코튼 셔츠(2위) ▲리버시블 체크 메리노 울 케이프(4위) ▲우먼스 BEMPTON 체크 패치 라운드넥 울 니트(6위) ▲SHEFFORD 코튼 긴팔 남성 셔츠(7위) ▲파크게이트 퀼팅 롱 자켓(10위)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가을·겨울 시즌 의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구찌 제품으로는 ▲인터로킹 버클 레더 벨트(3위) ▲에이스 수프림 웹 스트라이프 여성 스니커즈(5위)가 상위권에 진입했다. 또한 ▲코스 드로우스트링 버킷백(8위) ▲롱샴 르 플리아쥬 숄더백(9위)도 베스트셀러 목록에 포함됐다.

북적이는 백화점 명품관 / 뉴스1
북적이는 백화점 명품관 / 뉴스1

트렌비 관계자는 "올해 추석 시즌은 루이비통이 1위에 오르며 브랜드 저력을 입증했고 계절성을 갖춘 FW 의류 제품이 선물 수요를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방대한 거래 데이터를 토대로 소비 흐름을 분석해 트렌드를 제시하며 고객이 합리적이고 취향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트렌비는 명절 선물 아이템도 제안했다. 50대 이상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는 버버리, 몽클레르, 막스마라 아우터를 권장했다. 트렌비 측은 "특히 몽클레르는 2024년에 이어 올해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어 오래 사용할 고급진 선물로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