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135% 폭증… 일본인 관광객 10명 중 7명이 들른다는 ‘이곳’
2025-10-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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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일본 환자 44만여 명의 70%가 방문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117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피부과를 찾은 일본 환자가 30만 811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도 135% 증가한 수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년 외국인 환자 유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02개 국가에서 117만 467명이 방문했다. 이 중에서도 일본 환자가 44만 1112명(37.7%)으로 가장 많다. 2023년에도 일본 환자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일본 환자는 피부과·성형외과·내과계통, 한방의료기관을 가장 많이 찾았다. 특히 피부과를 찾은 일본 환자는 30만 8116명으로, 전체 일본 환자 44만여 명의 70%가 피부과에 들렀다.
이처럼 K-뷰티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뷰티 및 헬스 전문 드럭스토어를 비롯해 피부과 등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가 지난해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발생한 해외 발급 개인 비자카드의 대면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결제 금액은 병원이 포함된 헬스케어 업종에서 발생했다.

상위 7개국 기준 전체 금액의 15%를 차지했으며, 결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상세 가맹점 기준으로는 피부과 의원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업종 또한 결제 금액이 크게 증가했다. 최근 관광객 사이에서 여드름 치료제, 재생 크림 등 약국 전용 K-뷰티템이 입소문을 타면서 수요가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