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장관, 中 왕이 통화…“북중, 한반도 비핵화에 기여하길”

2025-10-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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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중 외교부 장관 40분 통화

조현 한중 외교부 장관이 7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관과의 통화에서 양자관계 및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5일(현지 시각) 미국 유엔본부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열린 '2025년 제2차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외교장관회의'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5일(현지 시각) 미국 유엔본부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열린 '2025년 제2차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외교장관회의'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이날 낮 12시쯤부터 4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두 장관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통화에서는 APEC을 계기로 예상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한중정상회담 개최 문제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왕 부장은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중국 측의 노력을 설명했다. 조 장관은 "북중관계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실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한반도 문제에 대해 지속해서 소통해나가자"고 했다.

북한과 중국은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오는 10일) 경축 행사 참석차 오는 9~11일 방북한다고 이날 동시 발표했다.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참석한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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