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들 군 면제” 허위글 게시한 이수정 검찰 송치
2025-10-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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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원장안경찰서, 지난달 검찰 송치
공직선거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21대 대선 과정에서 자신의 SNS 계정에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두 아들이 군대 면제를 받았다는 허위 글을 게시한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수원장안경찰서는 지난달 23일 이 당협위원장을 공직선거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당협위원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 5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 후보와 두 아들이 모두 군대 면제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이미지를 게시했다. 그러나 게시글 내용과 달리 이 대통령의 아들들은 실제로 병역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남은 2013년 8월 19일 입대해 공군교육사령부에서 복무한 뒤 2015년 8월 18일 만기 전역했다. 차남은 2015년 1월 19일에 입대해 공군 3여단에서 근무했으며, 2017년 1월 18일 군 복무를 마쳤다.
이 당협위원장은 해당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뒤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를 10초 정도 공유했다가 잘못된 정보임을 확인하고 즉시 삭제한 일이다. 너른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공직선거법상 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수원지검은 이 당협위원장의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