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충장축제 협업 문화교류 프로그램’ 운영

2025-10-0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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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정주 기반 강화
도예활동·전통음식 나눔으로 지역민과 교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광주광역시 동구 대표 축제인 ‘충장축제’에 참여해 지역민과 교류하는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RISE사업 4-4 빛고을 Stay함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학생들의 지역 정주를 촉진하고 광주 시민과의 상호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광주 문화 체험(도예활동)’과 ‘충장축제 현장 참여(아시아 컬처 스트리트)’ 두 단계로 진행된다.

지난 9월 26일 빛고을 공예 창작촌에서는 유학생들이 도예활동을 통해 다회용기를 제작하며 광주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제작된 작품은 충장축제 현장에서 활용돼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한다.

오는 10월 16일 충장축제 현장에서는 ‘아시아 컬처 스트리트’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대 유학생을 포함한 4개국 유학생들이 자국의 전통 음식을 400인분 제공하며 지역민과 문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주 시민, 타 대학 유학생, 지역 거주 외국인이 함께하는 다문화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학생들에게는 정주 기반과 소속감을, 시민들에게는 문화 체험 기회를, 지자체에는 글로벌 교류도시로서의 위상 강화를 제공했다. 특히 지역 대표 축제에 대학이 주체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역·대학·유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선대학교 국제협력팀 관계자는 “유학생들이 학업을 넘어 지역 축제와 문화 체험을 통해 정주 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RISE 4-4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광주의 주요 축제들과 연계해 참여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지역사회 기여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성과를 이끌어냈으며, 향후 RISE 사업의 지속적 발전과 광주광역시의 국제 문화도시 브랜드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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