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제쳐질 것”… 암호화폐 전문가가 리플을 역대급 자산이라 평한 이유
2025-10-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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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승소 이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리플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애널리스트 코치 제이브이(Coach JV)가 리플(Ripple)사의 가상자산 엑스알피(XRP)을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자산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같은 발언을 반복해 왔으며 장기 보유 전략이 곧 결실을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이브이는 최근 X를 통해 2020년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을 당시 대부분 투자자가 매도할 때 오히려 전량 매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XRP 가격은 0.17달러까지 급락했지만, 그는 공포 대신 ‘직감과 냉정함’을 기반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선택이 장기 상승의 발판이 됐다는 것이다. 이후 XRP는 최고 약 3달러까지 상승하며 약 166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이런 경험을 통해 “장기적 확신과 인내가 투자의 핵심”이라고 단언한다. 당시 많은 투자자가 패닉에 빠져 매도 버튼을 눌렀지만, 시장의 공포 속에서도 냉정을 유지한 선택이 결국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제이브이는 특히 미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소송에서 리플이 승소한 점을 XRP의 서사 전환점으로 꼽았다. 그는 법적 불확실성이 사라진 이후 리플사가 다양한 소비자 중심 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 확장세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로 올해 출시된 제미니 XRP 신용카드(Gemini XRP Credit Card)를 언급하며 “이제 코인이 일상 결제 도구로 자리 잡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7월 “XRP를 무시하는 것은 부의 대이동을 놓치는 것과 같다”며 투자자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같은 해 8월에는 “2030년까지 XRP가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을 넘어설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그는 이 같은 과감한 주장에 대해 "법적 명확성과 실제 서비스 확장이라는 근거 위에서 제시했다"고 밝혔다.
뉴스BTC 등에 따르면 다른 시장 전문가들도 최근 몇 달 새 XRP의 강세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분석가 잭 렉터(Zach Rector)는 XRP가 최근 몇 년 사이 알트코인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5일 미국 대선 이후 XRP는 약 488%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83%, 이더리움은 95%, 바이낸스코인(BNB)은 136%, 솔라나는 45% 올랐다는 데이터가 제시됐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주요 코인 중 XRP가 압도적인 상승세를 보인 결과다.
비슷한 흐름은 과거 에이다(ADA)에서도 나타났다. 2021년 초 ADA는 법적 리스크 해소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계기로 700% 이상 급등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XRP가 이와 유사한 궤적을 따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결국 제이브이의 발언은 XRP의 단기 성과보다 ‘미래의 금융 구조 속에서 이 코인이 어떤 역할을 차지할지’에 대한 확신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XRP는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니라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여는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