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물결이 장관 이룬다… 가을철 방문하기 딱 좋은 ‘국내 명소’
2025-10-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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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 초순~ 10월 중순 절정
가을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하얀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메밀꽃밭에 이목이 쏠렸다.

평창 효석문화마을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위치한 ‘평창 효석문화마을’은 가을 메밀꽃 명소로 유명하다. 특히 이효석 작가의 대표작인 ‘메밀꽃 필 무렵’의 실제 배경지로도 알려졌다. 마을 전체에 약 2만 6000평 규모의 메밀꽃밭이 펼쳐지며, 매년 9월 초에는 ‘효석문화제’가 열리기도 한다. 문화제에서는 문학극 공연, 메밀꽃 퍼레이드, 이효석 낭독회, 전통시장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효석문화마을’ 인근에는 이효석 문학관을 비롯해 봉평장터, 평창 무이예술관, 오대산 월정사 등 대표 관광지가 자리 잡고 있다.
고창 학원농장

대한민국 3대 메밀꽃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고창 학원농장은 전북 고창군 공음면에 위치해 있다. 약 10만 평 규모의 넓은 농장으로, 100만 송이 이상의 메밀꽃이 만개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고창 학원농장은 봉평보다 지대가 낮고 평탄해 접근성이 좋다. 또 메밀밭 사이 산책길이 조성돼 있어 직접 걸으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학원농장 인근 풍차 조형물, 핑크뮬리 언덕길, 하얀 펜스길과 나무 오솔길 등을 방문하면 좋다.
안반데기 메밀밭

‘하늘에 가장 가까운 메밀밭’으로 유명한 안반데기 메밀밭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에 위치해 있다. ‘안반처럼 평평한 산등성이’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한국 최대의 고랭지 밭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고지대 메밀밭이다.
해발 1100m 이상의 능선에 펼쳐진 흰 메밀꽃밭이 마치 구름 위에 피어난 듯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른 지역보다 약 2~3주 일찍 개화하고, 안반데기 정상 부근에서 바라보면 360도 전방향으로 메밀밭과 풍력발전기가 함께 펼쳐진 장관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