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438만 명 오간 광주,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

2025-10-0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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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귀경객 설 대비 129만 명 증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지역이 7일간의 추석 연휴를 큰 사고 없이 마무리했다. 광주시(시장 강기정)는 9일 정오 기준 연휴 기간 귀성객 234만 명, 귀경객 204만 명 등 총 438만여 명이 광주를 오갔다고 집계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3일 오후 서구 유·스퀘어 종합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들에게 추석 명절 인사를 전하며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3일 오후 서구 유·스퀘어 종합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들에게 추석 명절 인사를 전하며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이는 올해 설 연휴보다 129만 명 증가한 수치로, 일평균 11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광주송정역,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공항, 자가용 등을 통해 이동이 이뤄졌다.

####선제적 비상체계로 대형사고 예방

광주시는 긴 연휴 동안 호우와 화재 등 재난에 대비해 선제적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다. 9일 정오 기준 화재 7건, 교통사고 56건, 구조·구급 1170건이 발생했으나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었다. 119구급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사고를 막았다는 평가다. 다만 지산유원지 모노레일이 충전 미흡으로 30분간 운행이 지연되는 소소한 불편이 있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3일 오후 서구 유·스퀘어 종합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들에게 추석 명절 인사를 전하며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3일 오후 서구 유·스퀘어 종합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들에게 추석 명절 인사를 전하며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성묘객·무등산 탐방객 교통편의 제공

연휴 기간 시립묘지를 찾은 성묘객은 29만여 명으로, 특히 5~7일 사흘간 17만 명이 집중됐다. 시는 3개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증차하고 경찰, 공무원 등 100여 명을 현장에 배치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추석 마지막 날 무등산 정상 개방에는 원효사행 1187번 버스를 평소보다 29회 증편해 총 99회 운행했으며, 주요 구간 불법 주정차를 통제했다.

####의료·생활 인프라 차질 없이 운영

광주시는 응급의료기관 21곳과 응급의료시설 5곳의 24시간 진료를 통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했다. 문 여는 의료기관 1656곳, 약국 1056곳을 운영했으며, 공공심야 및 달빛어린이병원을 설 대비 4곳으로 확대해 아이 동반 가족들의 안심 명절을 지원했다. 교통안전, 급수, 연료수급, 청소 등 각 분야 상황실을 운영하며 시민생활 불편을 해소했다. 귀성객 대상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캠페인도 터미널과 역, 무등산에서 진행됐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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