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행운의 함정'으로 도박 중독 경각심 일깨워

2025-10-0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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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동구, '행운의 함정'으로 도박 중독 경각심 일깨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동구가 주민들에게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한 이색 체험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마을 장터 한복판에 마련된 특별한 부스가 주민 400여 명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마을 장터에 등장한 특별한 체험

최근 충장동 마을사랑채 앞에서 열린 '기례방장터' 행사장에 '행운의 함정'이라는 이름의 이색 부스가 설치됐다. 이번 캠페인은 마을 공동체와 협력하여 주민들이 도박의 유혹과 폐해를 직접 체감하고 경각심을 갖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달콤한 유혹, 씁쓸한 현실

참가자들은 무작위 확률로 결과가 결정되는 간단한 게임에 참여하며 운에 모든 것을 맡기는 도박의 속성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행운'이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함정'을 체험하며, 한순간의 유혹이 삶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예방을 위한 따뜻한 소통

이날 캠페인에는 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전문가들과 간호 실습생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과 눈을 맞추며 중독 문제의 위험성을 알리고,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건강한 공동체를 위한 노력"

임택 동구청장은 "도박 중독은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를 병들게 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번 캠페인이 도박의 실체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예방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동구는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 연계한 예방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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