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이번 주말 날씨는?
2025-10-1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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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 출근길 비소식…수도권·강원 최대 80㎜
13~14일에는 전국에 가을비… 이후 기온 내려가
추석 연휴가 끝난 금요일인 오늘(1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의 낮 기온은 18도로 선선한 가을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인천과 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에서 시작된 비는 오전 중 서울과 경기 남부, 충남 북부로 확대되고 오후에는 강원 남부와 충북 북부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주말인 12일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서해5도, 강원 북부 내륙·산지에서 20~60㎜, 서해5도는 80㎜ 이상 내릴 가능성이 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 내륙과 산지, 강원 북부 동해안은 5~40㎜, 충남 북부와 충북 북부는 5~20㎜ 안팎으로 예보됐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도로가 젖고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3~20도, 낮 최고기온은 17~27도로 예상된다. 서울과 춘천은 18도, 강릉은 20도, 대전과 청주는 24도, 광주와 제주도는 27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강수와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토요일인 11일은 수도권과 강원, 충북 북부에 가끔 비가 내리고 낮 동안에는 일부 지역에서 소강상태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12일 일요일은 강원 동해안과 산지를 시작으로 경기 남부와 충청, 낮에는 대전과 세종, 충남 남부 내륙과 충북으로 확대되며 오후에는 전라 동부와 경상권으로도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초반에도 비구름은 전국을 덮을 전망이다. 13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충남 북부에, 14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전국적인 가을비가 예상된다. 이후에는 비가 그치고 기온이 한층 내려가면서 서늘한 가을 날씨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