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신화…'어쩔수가없다' 누르고 박스오피스 2위 오른 괴물급 스케일 '영화'

2025-10-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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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1위

국내 흥행작, '어쩔수가없다'를 제친 화제의 작품이 등장했다. 바로 인기 만화 원작을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다. 애니메이션으로 이미 전 세계적 팬덤을 형성한 이 시리즈는, 이번 극장판을 통해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폭발적인 액션을 스크린에 옮겨왔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메인 예고편 중 일부. / 유튜브 '소니픽쳐스코리아'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메인 예고편 중 일부. / 유튜브 '소니픽쳐스코리아'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개봉 15일 만에 영화는 누적 관객 150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10일 오전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1위다.

이번 작품은 스튜디오 MAPPA가 제작을 맡았으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보여준 강렬한 작화와 연출이 한층 정교하게 다듬어졌다. 감독은 요시하라 타츠야가 담당해 시리즈의 정체성을 이어간다. 해당 작품은 '체인소 맨' 특유의 감각적인 비주얼, 속도감 있는 편집, 그리고 폭발적인 사운드가 완벽하게 결합된 작품으로 평가된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스틸컷. / 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스틸컷. / 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스틸컷. / 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스틸컷. / 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TV 시리즈의 마지막 장면 이후, 데지의 새로운 일상에서 시작된다. 여전히 공공안전부 악마 사냥꾼으로 활동 중인 그는, 일상과 전투 사이를 오가며 '보통의 삶'에 대한 욕망을 품고 있다. 그런 어느 날, 그는 우연히 한 소녀를 만난다. 그녀의 이름은 레제다.

밝고 따뜻한 미소를 가진 레제는 데지의 평범한 하루에 낯선 빛을 비춘다. 하지만 그들의 만남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며, 곧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이어진다.

영화는 두 사람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단순한 로맨스에 머물지 않는다. 데지가 쫓는 행복과 현실의 괴리가 교차하며 인간성과 악마성 사이의 경계가 점점 흐려진다. 스토리는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진짜 원하는 삶이 무엇인가'를 묻는다. 강렬한 액션 장면과 대비되는 섬세한 감정선이 어우러지며, 관객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스틸컷. / 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스틸컷. / 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체인소 맨' 특유의 잔혹하면서도 아름다운 연출은 이번 극장판에서 절정에 달했다. 도시의 불빛, 비 내리는 거리, 그리고 체인소의 굉음 속에서 그려지는 인물들의 내면은 강렬한 시각적 서사를 이룬다. 음악은 전투의 긴장감과 감정의 파동을 오가며, 장면마다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포스터. / 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포스터. / 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일본 현지에서는 개봉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해당 극장판은 개봉 3일 만에 흥행 수입 12억 엔, 누적 관객 수 80만 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실제로 해당 영화를 감상한 국내 네티즌들은 네이버 관람평에 "소년과 소녀의 폭발적인 만남", "대체 제작비 얼마나 쓴 건지 궁금하다. 작화 차력쇼 미쳤다", "2D 애니메이션이 왜 지금까지 살아남았고 앞으로도 살아남을 수 밖에 없는지 이 영화를 보면 알게 됨", "진짜 올해의 최고의 극장 애니" 등 긍정적인 평을 남겼다.

유튜브, 소니픽쳐스코리아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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