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억울함 호소” 김건희 특검 조사받은 양평군 공무원 숨진 채 발견

2025-10-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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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으로 조사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 가족회사가 경기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검 조사를 받았던 양평군청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10일 오전 11시 10분쯤 양평읍에 있는 아파트에서 50대 면장 A(5급)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 씨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직원들이 자택으로 찾아갔다가 숨진 A 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은 김건희 씨 가족회사가 양평군 공흥리 일대 부지에 아파트를 건설할 당시 개발부담금 면제, 인허가 등 각종 특혜를 받아 재산상의 이득을 취했다는 내용이다.

A 씨는 2016년 공흥지구 개발 당시 양평군에서 개발부담금 부과 담당 팀장이었다.

그는 2021년 해당 의혹이 불거지면서 수사를 받았으나 수원지검 여주지청에서 무혐의 처분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에서 해당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면서 A 씨는 지난 2일 출석해 조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주변인들에게 억울함을 토로했다고 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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