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떠나 볼까? 요즘 뜨는 슬로베니아 3부, 므레즈체 · 포스토이나 편

2025-10-1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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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10월 15일 방송 정보

'세계테마기행' 떠나 볼까? 요즘 뜨는 슬로베니아 3부에서는 므레즈체 · 포스토이나를 향하여 떠난다. 오늘 방송 정보를 살펴보자.

'세계테마기행'은 각기 다른 여행자들이 세계 곳곳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새로운 나라와 도시를 탐험하며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 풍경, 랜드마크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세계테마기행' 떠나 볼까? 요즘 뜨는 슬로베니아 3부, 므레즈체 · 포스토이나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세계테마기행' 떠나 볼까? 요즘 뜨는 슬로베니아 3부, 므레즈체 · 포스토이나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 늦기 전에 율리안 알프스

남부 석회암 알프스산맥 가운데 하나로 슬로베니아 국토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율리안 알프스(Julian Alps). 해발 약 2,864미터의 트리글라브(Triglav) 산은 율리안 알프스의 최고봉으로 슬로베니아인들이 인생에 한 번은 꼭 등반해야 하는 산으로 여긴다. 그 위용을 감상하기 위해 맞은 편 므레즈체(Mrežce)산으로 간다. 초입에서 주말마다 산에 오른다는 현지인 부녀를 우연히 만나 함께 트레킹에 나서는데. 중간에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산장을 들른다. 발효된 양배추와 콩, 감자수프가 어우러진 요타(Jota)와 빵 대신이라는 메밀 요리를 맛보는데. 산에 살던 목동들이 먹던 음식으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은근 중독성 있다. 해발 1965m 고지에서 바라본 저 너머의 트리글라브 산은 말 그대로 압권! 벅찬 풍경에 감격스럽기까지 하다.

슬로베니아의 서남부는 카르스트라는 말이 유래한 곳인데 카르스트 지형의 작은 마을 슈탄옐(Stanjel)으로 간다. 산책 중 우연히 만난 개들은 슬로베니아의 고유 품종 카르스트 셰퍼드 견(Karst Shepherd Dog). 과거 양치기 견으로 용맹하지만 주인에게는 한없이 친화적인 그 매력에 빠져본다.

이 지역에선 꼭 햄을 맛봐야 한다! 포도밭 사이 와인과 프로슈토(Prosciutto)를 만들어 파는 한 가정집 식당.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일정 기간 바람으로 건조 시키는데 북동쪽에서 매우 강한 보라(Bora) 바람이 불어와 특히 풍미가 진하다고. 무려 4번이나 돼지고기를 옮겨가며 만든다는 브리모스 씨의 프로슈토를 맛본다.

유럽 최대 규모의 카르스트 동굴인 포스토이나(Postojna). 길이가 총 20km가 넘어 열차를 타고 들어가는데 웅장하고 화려한 동굴 속 풍경은 마치 판타지 세계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이곳엔 전설처럼 살아 숨 쉬는 신비로운 생명체가 있는데 바로 동굴 도롱뇽 올름(Olm)이다. 눈이 없고 수명은 무려 100년에 달하며, 먹이를 안 먹고도 10년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의 기척을 두려워해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운이 좋다면 실제로 마주칠 수도 있다. 과연 그 모습은 어땠을까?

다음으로 향한 곳은 슬로베니아 북부 캠닉–사빈자 알프스(Kamnik–Savinja Alps)의 로가르 계곡(Logar Valley). U자 형태의 계곡으로 주위를 빙 둘러싼 알프스 봉우리들과 90m 높이에서 떨어지는 린카 폭포(Rinka Waterfall)의 경치를 즐긴다.

마지막 여정은 클레베브즈 자연 온천(Klevevž Natural Spa)이다. 1년 내내 약 20도의 온도를 유지하는데 빙하수가 기본인 이 지역에선 겨울에도 수영을 즐기는 곳이라고. 연중무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말 그대로 자연이 준 선물 같은 공간을 만끽하며 마무리한다.

EBS1 '세계테마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목 오후 8시 40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테마기행은 다시보기를 무료로 서비스한다. www.ebs.co.kr 에서 편하게 세계테마기행을 다시 볼 수 있다.

EBS1 '세계테마기행' / EBS1 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 EBS1 제공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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