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4'라니 미쳤다…2년 만에 돌아온 넷플릭스 19금 대작 드라마
2025-10-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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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의 공백 깨고 시즌4로 돌아온 넷플릭스 시리즈
넷플릭스의 인기 다크 판타지 시리즈가 약 2년의 공백을 깨고 시즌4로 돌아온다. 주연 배우 교체라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주인공의 모습을 담은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다.

넷플릭스는 지난 8일 유튜브와 SNS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위쳐' 시즌4의 첫 공식 트레일러를 선보였다. 앞서 9월 공개된 티저에서 헴스워스의 게롤트 액션 일부가 공개된 데 이어,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게롤트와 예니퍼, 시리 등 세 주인공이 전쟁과 정치적 음모 속에서 분투하는 장면들이 새롭게 담겼다.
시즌4는 오는 10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시즌3가 2023년 하반기에 공개된 점을 감안하면 약 2년 만의 신작이다.

트레일러에는 왼쪽 얼굴에 흉터와 의안을 착용한 빌게포츠의 변한 모습이 포착됐다. 소설 설정대로 지난 시즌에서 게롤트를 압도했던 빌게포츠는 시리를 설득하던 중 포탈 폭발 사고를 당한 바 있다.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는 시리, 대규모 전투를 준비하는 예니퍼의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특히 로렌스 피시번이 연기하는 고위 뱀파이어 레지스가 게롤트와 손잡는 장면이 공개되며 시즌4의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망령과의 대결을 다뤘던 지난 티저에 비해 게롤트의 액션 장면도 훨씬 다양하게 담겼다.

시즌4는 폴란드 작가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전쟁과 정치적 암투 속에서 세 주인공이 각자의 여정을 떠나며 새로운 동료들과 힘을 합쳐 대륙의 운명을 건 싸움에 나서는 내용을 다룬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게롤트 역의 리암 헴스워스를 비롯해 예니퍼 역의 안야 차로트라, 시리 역의 프레이야 앨런, 레지스 역의 로렌스 피시번 등이 참여한다. 총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19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됐다.

넷플릭스는 시즌4 제작을 위해 2024년 영국 런던과 웨일스에서 촬영을 마쳤다. 대규모 세트와 특수효과를 동원해 중세 판타지 세계를 현실감 있게 구현했다. 4K UHD 화질과 25개 언어 자막 및 더빙이 지원되며, 몰입감을 높이는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도 제공된다.
시즌3는 검술 등 액션 연출은 발전했지만 미흡한 CG로 아쉬움을 남겼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집중도 하락을 막으려 했으나, 헨리 카빌의 하차로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이에 따라 리암 헴스워스의 연기와 액션 모두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넷플릭스는 위쳐 시리즈를 시즌5로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암 헴스워스가 헨리 카빌의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채우고 최종 시즌까지 작품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는 시즌4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시즌4 공개를 앞두고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네티즌들은 "주인공 바꿔도 나와준 것 만으로 고맙다", "기존 헨리가 잘 했고 어울리지만 3편에서 게롤트는 좀 분위기가 무겁고 매너리즘에 빠진 느낌이고 뻔해서 재미가 없었죠~ 시즌4 게롤트도 이제보니 어울리긴 하네요~ 기대됩니다"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헨리 카빌...ㅠㅠㅠ", "헨리카빌을 돌려달라! 토르가 왠말이냐", "게롤트가 좀 회춘한 것 같은 느낌도 있고...흠흠...ㅋㅋㅋㅋ" 등 헨리 카빌 하차에 대한 아쉬움과 새로운 캐스팅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판타지와 액션, 정치적 음모가 어우러진 대서사시로 평가받는 위쳐 시리즈가 2년 만에 선보이는 시즌4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