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추석 연휴부터 8일 연속 1위, 200만 돌파 임박한 '한국 영화'
2025-10-11 14:18
add remove print link
박스오피스 1위 파죽지세, 극장가 장악한 한국 영화

한국 영화 '보스'가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국내 극장가 정상을 지키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보스'는 지난 10일 하루 동안 9만 107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82만 490명이다. 영화 '보스'는 흥행 가도를 달리며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3일 개봉한 '보스'는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후 9일까지 이어진 추석 황금연휴 내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10일까지 무려 8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영화 '보스'는 개봉 7일 만인 지난 9일 170만 관객을 돌파해 이미 손익분기점도 넘어섰다.

영화 '보스'는 한때 융성했던 조직 '식구파'의 리더 자리가 갑자기 공석이 된 가운데 유력한 조직원들이 서로 보스 자리를 양보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라희찬 감독의 코미디 액션 영화다.
배우 조우진은 영화에서 조직의 2인자이자 중식 요리사 순태 역을 연기했다.
조우진은 지난 1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보스' 제작보고회에서 이 영화에 대해 "캐릭터들의 대향연이 펼쳐지는, 추석 상에 차려진 푸짐한 음식처럼 풍성한 영화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우진은 "액션 장면들에서는 성룡 영화를 많이 참고했다"라며 "코믹하면서도 액션의 타격감도 있는 액션으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조우진은 극중 중식당 '미미루'를 키우고 요리사로서 성공하겠다는 야심을 가진 인물인 만큼 실제 중식 요리사인 여경래, 박은영 셰프에게서 기본기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화 '보스'에서 수감 생활을 마친 뒤 탱고에 빠져 조직 생활에 마음이 뜬 강표 역은 배우 정경호가 맡았다.
정경호는 춤에 인생을 건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3~4개월간 끊임없이 탱고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탱고는 너무나도 묘하고 매력적인 춤"이라고 했다.
정경호는 여자친구인 그룹 소녀시대의 수영도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탱고가 일반적인 안무와는 좀 장르가 다르기는 하지만 제 춤 영상을 찍어서 (수영에게) 보내주고 평가를 듣는 등 도움을 받았다"라고 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0일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9만 449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160만 2958명이다.
이날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5만 6346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250만 75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