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2025 나주교육 빅뱅 프로젝트’ 본격 시동
2025-10-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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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 기관 협력 선언… 미래 인재 양성 위한 교육혁신 나선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나주시가 미래세대 육성과 지역 교육 생태계 혁신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최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나주교육 빅뱅 프로젝트’ 선포식에 참여해 전라남도교육청, 나주교육지원청, 이전공공기관 등과 함께 지역 교육 발전과 협력 기반을 다질 것을 선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주시와 전라남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나주교육지원청이 주관했으며, ‘K-edu를 선도하는 나주교육, 지금 시작!’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윤병태 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이재남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혁신도시 공공기관 대표, 교육 관계자, 학부모,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나주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했다.
####10년 로드맵… 학생 3만 명 시대 목표
‘나주교육 빅뱅 프로젝트’는 2034년까지 학생 3만 명 시대 실현을 목표로 한 장기 계획이다.
2025~2027년은 ‘기반 조성기’로, 교육 인프라 확충과 제도 정비에 나서며,2028~2032년 ‘교육 성장기’에는 학교 신설·이설, 광주-나주 공동학군제 도입 등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이후 2033~2034년 ‘안정기’에는 나주교육타운 완성과 광주-나주 공동생활권 확대로 이어진다.
####에듀클러스터·에너지영재교육원 등 구체 과제 추진
‘지속가능한 미래 공생교육’을 비전으로, 나주형 에듀클러스터 조성, 에너지영재교육원 신설, 슈퍼노바 인재학교 운영(매성중 시범학교), 협력형 돌봄센터 확충 등 세부 과제가 추진된다.
나주시는 또한 2026년 개관 예정인 어린이도서관과 남도의병역사박물관,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교육 기반시설로 조성하고,
2029년 매성초 돌봄센터 신설 및 영재교육원 운영 지원을 통해 미래 에너지인재 양성의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선순환 모델 구축으로 지역 성장 견인
나주시는 교육발전특구 운영, 기숙형 중·고등학교 육성, 학생 통학 셔틀버스 운영, 청소년 글로벌 프로젝트 지원 등으로 안정적인 학습환경과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나주시교육진흥재단과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교·지역사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나주형 교육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지역 중심의 교육 생태계를 완성한다.
####“교육이 도시의 미래를 바꾼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나주시와 전남도교육청, 나주교육지원청을 비롯한 31개 기관 및 교육단체 대표가 협력 서명식을 갖고 프로젝트 성공 추진을 다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10년간 나주가 교육을 통해 어떻게 성장할지를 보여주는 출발점”이라며 “교육청, 공공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혁신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