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후회한다… 가을철 억새밭 장관 이루는 ‘명산 7곳’ (충남)

2025-10-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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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지역의 명산 7곳

가을철 억새와 단풍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국내 여행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오서산. / 연합뉴스
오서산. / 연합뉴스

푸른 명산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진 사계절 관광 휴양지로 각광받는 충남 보령이다. 가을철 만개한 단풍과 억새밭을 만날 수 있는 보령 지역의 명산 7곳을 소개한다.

우선 전국 5대 억새밭으로 유명한 ‘서해의 등대’다. 이곳은 정상에서 수채화처럼 펼쳐진 억새 물결과 서해 낙조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등산 시간은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소요된다. 주요 코스는 청라면 장현리 명대계곡, 청소면 성연리, 광천읍 담산리다.

산 정상 또는 능선에서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등대 역할을 수행해 ‘서해의 등대’라는 별칭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산 지역을 상징하는 아미산도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정상에서 서해 대천 앞바다와 보령댐이 한눈에 들어온다. 소요 시간은 약 3시간이며, 중대암 입구에서 중대암을 거쳐 도화담리 안골마을로 이어지는 코스를 추천한다. 웅장한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충남 오서산. / 연합뉴스
충남 오서산. / 연합뉴스

TV 중계탑이 설치된 옥마산은 패러글라이딩 이륙장이 있어 액티비티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이다. 가을철에는 패러글라이딩을 통해 각양각색의 단풍을 조망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옥마정에서는 보령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등산 시간은 30분에서 2시간 정도이다.

산림청이 선정한 숨겨진 명상 250선에 포함된 양각산은 산자락이 물에 잠겨 물 위에 있는 산처럼 보인다. 두 개의 봉우리가 양뿔처럼 생겨 양각산이라 불리고, 용암마을 삼사당 입구에서 정상까지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양각산의 등산 난이도는 높은 편이 아니지만, 일부 구간이 돌길 또는 너덜길이 섞여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과 자연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보령댐 풍광이 일품이다.

유튜브, 마운틴TV MOUNTAIN TV

1919년 3월 16일 충남 최초의 기미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주렴산은 구슬을 꿰어 늘어놓은 염주 같은 모양을 띤다. 등산시간은 40분으로 짧은 편이지만, 서해바다와 보령 시내 남부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신령이 깃든 산’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성주산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1시간부터 4시간 넘는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초급자는 광불사에서 왕자봉까지, 상급자는 옥마정에서 장군봉까지의 코스를 추천한다. 최근에는 성주산자연휴양림과 성주산자연사박물관 등이 방문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보령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왕대산은 30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천년고찰 왕대사와 마애불상이 있어 등산과 문화체험이 동시에 가능하다. 또 대천어항과 서해 갯벌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구글지도, 양각산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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