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입양동포 9명, 광주 땅 밟고 가족 찾기 첫걸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스웨덴 거주 한국 입양동포 9명이 오랜 기다림 끝에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고향 광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960~80년대 광주·전남에서 발견되어 스웨덴으로 입양된 이들로, 가족과 친지를 찾고자 광주를 찾았다.

####가족 재회 위한 정보 공개, 시민 도움 요청

광주를 방문한 입양동포들은 한국이름과 당시 발견 장소, 입양 경위 등 자신이 가진 모든 정보를 공개하며 가족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들은 5일간 머물며 당시의 보호소와 대한사회복지회 광주지부 옛 터, 발견 장소를 둘러보고, 지역 언론과 시민의 도움에 기대를 걸고 있다.

####뿌리 찾는 여정, 간담회로 확장

입양동포들은 15일 조선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와 함께 간담회를 열어 입양의 상처와 정체성, 뿌리 찾기의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한다.

####지속적인 지원 약속

박선철 광주시 국제관계대사는 “이분들의 고향이 바로 광주”라 강조하며, 모든 시민이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입양동포들이 고향을 찾고 가족과 재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이 입양동포들에게 따뜻한 추억이 되고, 가족을 찾는 희망의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