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이날' 은퇴식 열린다
2025-10-1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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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은퇴식 프로그램은 아직 미공개
'배구 레전드'로 불리는 배구선수 김연경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는 은퇴식을 앞두고 있다.

흥국생명은 오는 18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관장과 2025~2026 V리그 홈 개막전에서 김연경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체적인 은퇴식 프로그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김연경은 지난 4월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구단은 김연경의 은퇴식 외에도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 한국 여자배구의 상징, 김연경
김연경은 국내외 리그에서 오랜 기간 주연으로 활약한 한국 여자배구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2005~2006시즌 이후 2024~2025시즌까지 통산 7차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으며,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네 번이나 MVP로 선정됐다. 데뷔 초기부터 팀의 주축으로 활약한 그는 마지막 시즌에서도 흥국생명을 통합우승으로 이끌며 화려한 커리어를 완성했다.
국가대표로서도 김연경은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2012 런던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를 4강에 올려놓으며 국제무대에서 '월드클래스'로 인정받았다.
선수 은퇴 후 김연경은 흥국생명 구단의 어드바이저로 활동 중이다. 또한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필승 원더독스'라는 팀의 감독으로 나서며 또 다른 도전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