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개 속도 미쳤다…2화 만에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안방극장 휩쓴 '한국 드라마'
2025-10-12 11:19
add remove print link
최고 9.7%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차지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순식간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드라마가 있다.

바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가 최우식과 정소민의 위장 신혼 설정으로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이끌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2화에서는 뜻밖의 상황 속에서 부부로 얽힌 김우주(최우식)와 유메리(정소민)가 50억 원 신혼집에 입성한 직후 발각 위기를 맞는 장면이 그려졌다. 두 사람이 보여준 즉흥적인 대처와 코믹한 호흡이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방송은 수도권 7.0%, 전국 6.4%, 최고 9.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최고 2.4%로 토요 미니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극 중 메리는 신혼집 경품을 지키기 위해 우주에게 “남편이 되어달라”고 제안한다. 우주는 황당해하며 거절하지만 사례금 제안에 망설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예기치 못한 상황이 이어지며 두 사람은 ‘가짜 부부’로 얽히게 된다.
우주의 할머니이자 명순당 회장 고필년(정애리)은 사촌 장응수(고건한)를 제치고 우주를 마케팅팀장 자리에 앉힌다. 이에 불만을 품은 응수가 계약 문제를 떠넘기며 우주를 곤경에 빠뜨리고, 그 상대가 메리임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재회가 이루어진다. 메리는 “가짜 남편이 되어주면 사인하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우주는 이를 수락한다.

경품 수령 과정에서도 두 사람의 위장극은 계속된다. 반지를 끼고, 안경과 꽃다발로 얼굴을 가리며 철저히 신분을 숨기지만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이 이어진다. 특히 위장 결혼이 단 하루가 아닌 90일 동안 유지돼야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두 사람 모두 충격에 빠진다. 여기에 신혼집을 감시하는 보떼백화점 상무 백상현(배나라)의 존재가 긴장감을 더했다.
엔딩에서는 우주가 고모 김미연(백지원), 사촌 응수(고건한) 앞에서 발각 위기에 놓였다. “아내분은요?”라는 질문에 당황한 우주와 멀리서 다가오는 메리의 모습이 교차되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최우식 정소민의 호흡이 이렇게 잘 맞을 줄 몰랐다”, “로코 감각이 오랜만에 제대로 살아났다”, “위장 결혼 설정인데 현실감 있다”, “표정 연기만으로도 웃음이 터진다”, “2화 만에 들킬 위기라니 다음 화가 더 궁금하다”, “대사 하나하나가 센스 있다”, “OST까지 분위기랑 찰떡이다”, “정소민 코믹 연기 리듬감이 미쳤다”, “최우식의 당황 연기 너무 자연스럽다” 등 폭넓은 반응을 보였다.
‘우주메리미’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