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 몰래 남자들과 골프 여행한 아내... 동성과 2박 3일 여행 간다는데 괴롭다“
2025-10-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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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이런 상황이 와서 더 괴롭다”
아내가 남자 지인들과 함께한 골프 여행을 거짓말로 감췄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남성이 사연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아내는 이후 같은 일행과 다시 여행을 준비하고 있어 남편은 불신과 혼란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와이프 여행, 믿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의 아내는 두 달 전 “여자친구 4명과 1박 2일 골프 여행을 간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남성 2명을 포함한 총 4명이 함께한 여행을 했다.
A씨는 당시 “평소의 아내와는 다른 행동이 많았다”며 이상함을 느낀 사실을 밝혔다.
남성들과 함께 여행을 간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A씨가 추궁하자 아내는 “남자 일행 중 한 명은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친구였고, 다른 한 명은 동갑이라 편하게 어울렸을 뿐 선을 넘는 일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골프 모임이었으며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아내가 평소 정직하고 단정한 성격이라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가 같은 동성친구와 10월에 단둘이 2박 3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A씨의 마음은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A씨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준비 과정에서 평소의 아내와는 다른 행동 패턴을 보여 불안하다”며 “중년에 이런 상황이 와서 더 괴롭다. 아내는 믿을 수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미 한 차례 거짓말한 사람을 무조건 믿기 어렵다", "신뢰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혼자 또는 지인과의 여행은 자제해야 하는 거 아니냐", "늦바람이 무섭다는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