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 트럼프, 심장 나이는 '14세'나 젊어…어떻게 가능할까?

2025-10-1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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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비밀, 14년 젊은 심장의 소유자
노령을 뛰어넘는 트럼프의 건강관리 전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기 건강검진에서 전반적으로 매우 건강한 상태라는 평가를 받았다.

10일(현지시각) AP통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인 숀 바바벨라 미 해군 대령이 백악관을 통해 공개한 건강검진 결과를 보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심혈관, 폐, 신경, 신체 기능 등 모든 면에서 강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79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월터리드 국립군사의료센터에서 약 3시간 동안 검진을 받았으며, 바바벨라 주치의는 대통령의 심장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14년 젊은 65세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건강검진 결과는 그의 체력과 건강 유지 상태가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noamgalai-shutterstock.co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noamgalai-shutterstock.com

이번 검진은 지난 4월에 이어 불과 6개월 만에 진행되었다. 일각에서는 잦은 검진을 두고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지만, 공개된 결과를 통해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검진 과정에서 독감 예방주사와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도 받았다. 이는 중동 순방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연쇄 일정에 대비한 조치로, 대통령이 바쁜 외교 일정 속에서도 질병 예방과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을 방문하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사이의 가자지구 전쟁 휴전 합의 서명에 참여할 예정이며, 이어서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주치의는 이러한 일정 수행 능력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으로 내렸다. 앞서 4월 건강검진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총사령관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충분히 적합한 건강 상태”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결과 역시 그 평가를 뒷받침한다.

다만 건강검진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종아리 부종을 경험한 뒤 ‘만성 정맥 부전’ 진단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만성 정맥 부전은 노년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혈액 순환 장애 질환으로, 다리 정맥 내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붓기와 통증, 경련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장거리 이동이나 장시간 서 있는 경우 악화될 수 있으며, 꾸준한 다리 운동, 압박 스타킹 착용, 체중 관리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질환을 관리하며 바쁜 일정에도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Brian Jason-shutterstock.co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Brian Jason-shutterstock.com

심장 건강과 관련해서는 심혈관 기능이 뛰어나고 심장 나이가 실제보다 젊은 수준으로 평가되었는데, 이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체력과 순환 기능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고령층에서 심혈관 질환은 흔히 발생할 수 있지만,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관리,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심혈관 기능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심장 나이와 실제 나이 간 차이가 클수록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심장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14년 젊다는 평가는 그가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왔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이번 검진에서 폐 기능과 신경 기능 역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폐 기능은 연령대에 따라 점진적으로 저하되기 마련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심폐 기능 검사에서 정상 범위 내 결과를 보였으며, 신경학적 검진에서도 운동 기능과 반사 기능, 균형 감각 등에서 이상이 없었다. 이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체력과 신체 기능이 양호하며, 외교와 행정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정기 건강검진은 고령층에서 특히 중요하며, 만성 질환 여부와 심혈관, 폐, 신경, 근육 기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례처럼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 증상이 나타나기 전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독감 예방주사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염 위험을 줄여, 외교 일정과 공적 활동 수행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번 건강검진 결과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7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적 조치가 고령층에서도 활발한 활동과 일상 수행에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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