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엘리베이터서 위층 일가족에 흉기 난동…가해자 사망
2025-10-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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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부부·초등생 딸 중상

경기 의정부시 한 아파트에서 위층 일가족을 상대로 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13일 오전 7시 23분쯤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해 현장에서 40대 부부 A 씨와 B 씨, 초등학생 딸 C 양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아내 B 씨는 피를 많이 흘려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남편 A 씨와 C 양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들과 같은 아파트 아래층에 사는 피의자 30대 남성 D 씨가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D 씨는 범행 이후 자택에서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가 아직 진행되지 않아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 중”이라며 “이상 동기나 묻지마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범행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