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마을버스 요금 최대 200원 오른다… 25일부터

하남시가 오는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인상한다.

하남시의 마을버스 요금 인상은 2023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의 조정으로, 지난달 23일 열린 하남시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새로운 요금은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기준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교통카드 기준 일반 요금은 현행 1450원에서 1650원으로, 청소년 요금은 1010원에서 1160원으로, 어린이 요금은 730원에서 830원으로 각각 200원, 150원, 100원 인상된다.

하남시는 유류비와 인건비 등 운송원가 상승이 요금 조정의 주요 배경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증가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요금 인상을 통해 마을버스 운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앞으로도 마을버스 시설 개선, 승·하차 환경 조성, 안전관리 체계 강화 등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