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동에 ‘연세하남병원’ 착공… 하남시, 종합병원 시대 열린다
2025-09-30 15:44
add remove print link
미사3동 부지에서 착공식
210 병상 갖춘 첨단 의료기관
하남시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지역 최초 종합병원인 ‘연세하남병원’ 착공식을 가졌다.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30일 ‘연세하남병원’ 착공식을 미사3동 건립 부지에서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27년 개원을 목표로 하는 연세하남병원은 하남시 의료 인프라의 대대적 확충과 함께 원정 진료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시민들은 응급 상황이나 중증 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의 대형병원을 오가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번 병원 개원은 ‘우리 동네’에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연세하남병원은 미사3동에 자리하며 연면적 2957㎡, 지하 5층, 지상 10층 규모에 210병상을 갖춘 최첨단 의료기관으로 조성된다. 소아청소년과, 부인과, 내과, 외과, 응급의료시설 등 시민 수요가 높은 11개 진료과목을 운영하여 필수 의료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연세하남병원은 단순한 의료시설을 넘어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병원은 300명 이상의 의료진과 직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을 하남시민으로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남시는 이번 종합병원 건립으로 의료 인프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건강 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강연승 연세하남병원 이사장은 “이번 착공은 단순한 건축의 시작이 아니라, 시민 건강과 행복의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는 역사적인 출발점”이라며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첨단 시스템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믿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기존 병원들과 함께 연세하남병원은 의료 접근성 향상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착공은 민간과 공공이 긴밀하게 협력한 결과물이다. 시는 인허가 절차를 ‘원스톱 서비스’로 신속하게 처리했고, 병원 측도 사전 협조를 통해 인허가 과정을 빠르게 마무리했다.
시는 앞으로도 병원 측과 꾸준히 소통하며 2027년 성공적 개원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