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80대 어머니 '다리찢기' 가능…유연함의 '비결'

2025-10-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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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거부하는 유연성의 힘, 80세 어머니의 일상

모델 장윤주가 80세 어머니의 놀라운 건강 습관을 공개했다.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유연성과 체력, 그리고 꾸준한 자기관리의 힘은 단순한 생활 루틴을 넘어 노년 건강의 비결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윤주르 YOONJOUR 장윤주’에 공개된 영상에서 장윤주는 추석 명절을 맞아 어머니의 일상을 소개했다. 그는 “저보다 더 철저하고 더 디테일한 루틴을 가진 분이 바로 우리 엄마”라며 웃었다. 화면 속 어머니는 여전히 탄탄한 체력과 유연한 몸을 자랑했다.

모델 겸 배우 장윤주 / 뉴스1
모델 겸 배우 장윤주 / 뉴스1

◆ 하루 두 시간, 자신과의 약속

장윤주의 어머니는 “건강 관리를 하루 두 시간씩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 방석 위에 앉아 혈액순환을 돕는 ‘방망이 마사지’를 꾸준히 해왔다. 하루 100회 이상 온몸을 두드린다는 그는 “혈관이 튼튼해지고, 이명이나 건선이 사라졌다”며 “부정맥도 없어지고, 위염도 방망이로 명치를 두드리며 나았다”고 전했다. 단순한 자가 마사지를 넘어, 몸의 순환을 촉진하는 생활요법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두드리기 동작이 실제로 혈액순환과 근육 이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근육과 혈관 주변을 가볍게 자극하면 말초 순환이 개선되고, 근육의 긴장이 완화돼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효과가 있다. 다만 과도한 자극은 멍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강도 조절이 필요하다.

◆ 80세의 다리찢기, 유연성의 비밀

장윤주의 어머니는 황토 돌멩이가 담긴 바구니 위에서 체조를 하는가 하면, 안마의자 위에 다리를 올려 찢는 모습까지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팔과 다리를 유연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마치 오랜 요가 수련자처럼 안정적이었다. 장윤주는 “80세에도 이렇게 다리를 찢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며 감탄했다.

노년에도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은 단순한 ‘운동 능력’의 문제가 아니다. 신체의 균형과 낙상 예방, 혈액순환, 심지어 인지 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과 관절이 굳기 쉬운데,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고 관절 가동 범위를 유지하면 부상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유튜브 ‘윤주르 YOONJOUR 장윤주’
유튜브 ‘윤주르 YOONJOUR 장윤주’

특히 다리찢기나 허리 회전 같은 전신 스트레칭은 하체 혈류를 개선하고,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량을 늘려 전신 순환을 돕는다. 이는 노년기에 자주 나타나는 손발 냉증이나 어지럼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 ‘루틴’의 힘, 그리고 꾸준함

영상 속 어머니는 하루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가량의 건강 루틴을 매일 수행한다. 그중 일부는 혈액순환을 돕는 자극법이고, 일부는 스트레칭과 명상에 가깝다. 그는 “매일 해야 마음이 편하다”며, 하루를 건강 관리로 시작해 새벽 예배로 마무리하는 생활을 수십 년간 이어오고 있다. 장윤주는 “어머니가 새벽 4시 50분에 자전거를 타고 교회에 가신다”며 “50년 넘게 한결같은 루틴을 지켜오신다”고 감탄했다.

꾸준한 루틴은 단순한 습관을 넘어 생리적 리듬을 안정시키고, 신체의 회복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불규칙한 생활보다 일정한 시간에 몸을 움직이는 것이 노화 방지에 훨씬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많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 조절, 심폐 기능 향상, 스트레스 해소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 노년 건강의 핵심은 ‘순환’

80대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은 결국 ‘혈액순환’이다. 장윤주의 어머니가 강조한 방망이 두드리기나 돌멩이 위 체조, 스트레칭은 모두 순환과 관련된 동작이다. 혈액순환이 원활하면 세포에 산소와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고, 노폐물이 빠르게 배출되어 피로가 쌓이지 않는다. 반대로 순환이 정체되면 면역력 저하, 부종, 통증 등이 쉽게 나타난다.

전문의들은 노년기에는 무리한 운동보다 꾸준한 가벼운 자극과 스트레칭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다리를 중심으로 한 움직임은 심장 부담을 줄이면서도 전신 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또한 따뜻한 찜질, 족욕, 가벼운 요가 등도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순환 관리법으로 권장된다.

모델 겸 배우 장윤주 / 뉴스1
모델 겸 배우 장윤주 / 뉴스1

◆ 나이보다 젊게 사는 몸의 기억

장윤주의 어머니의 생활은 단순한 체조나 스트레칭을 넘어, ‘몸의 감각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에 가깝다. 매일 몸을 두드리고, 움직이고, 피로를 스스로 다스리는 루틴은 결국 ‘자기 돌봄’의 형태다.

그는 자신의 몸을 매일 들여다보며 균형을 맞추고,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지만, 그 말이 진정으로 적용되는 사람은 이렇게 매일 자신과 대화하는 사람일 것이다.

80세의 나이에 다리를 찢을 수 있는 비결은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오랜 시간 쌓인 꾸준함이었다. 장윤주의 어머니가 보여준 삶의 방식은 ‘젊음’이란 외모가 아니라, 스스로의 몸을 얼마나 아끼고 돌보느냐에 달려 있음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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