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 샤인머스캣, 동남아 시장의 문을 열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이 고품질 샤인머스캣을 앞세워 베트남과 캄보디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지역 농산물의 해외 판로 개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달콤한 결실, 동남아로 향하다

함평군은 최근 해보면 소재의 함평꽃무릇수출포도영농조합법인에서 샤인머스캣 수출 기념 상차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적된 물량은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소비자를 만나기 위한 첫걸음으로, 현지 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신뢰로 쌓아 올린 수출 계약

이번 수출은 지난달 베트남 DHI그룹 관계자가 직접 농가를 방문해 생산 과정과 품질을 꼼꼼히 확인한 후 성사되었다. 평균 17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함평 샤인머스캣은 현지 바이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2026년 2월까지 매주 320kg씩 꾸준히 수출될 예정이다.

####프리미엄과 대중화, 두 마리 토끼를 잡다

함평군은 이번 수출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을 겨냥한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최상급 품질의 샤인머스캣으로는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동시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도 확대해 고급화와 대중화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목표다.

####박람회에서 수출까지, 노력의 결실

이번 성과는 함평군이 꾸준히 해외 식품박람회에 참가하며 얻어낸 값진 결과물이다. 군은 올해 베트남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시식 행사를 통해 함평 샤인머스캣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린 바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앞으로도 함평 농산물의 세계화를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