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목장의 특별한 선물, '뇌 건강' 담은 치즈·요구르트 나왔다

2025-10-14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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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목장의 특별한 선물, '뇌 건강' 담은 치즈·요구르트 나왔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영암군이 농촌진흥청과 손잡고 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유제품을 개발, 시범 판매에 나서며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농가 소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영암산 알츠하이머 예방 유제품
영암산 알츠하이머 예방 유제품

####특허 유산균, 뇌 건강의 열쇠

이번에 선보이는 치즈와 요구르트의 핵심은 농촌진흥청이 특허 출원한 특별한 유산균 '락티카제이바실러스(KACC 92338)'에 있다. 이 유산균은 알츠하이머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가와 지자체의 상생 협력

영암군은 '알츠하이머 예방 유산균 활용 치즈 제조 시범 사업'을 통해 관내 3개 목장(지원목장, 보림목장, 일출목장)에 유산균 구입비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각 농가는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기능성 치즈와 무화과, 블루베리 맛 요구르트 등 총 10종의 신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이렇게 탄생한 건강한 유제품들은 현재 영암 지역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의 건강까지 챙기는 혁신적인 시도라는 평가다. 온라인으로 각 목장 이름을 검색해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영암의 농업

영암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령 사회라는 지역 특성에 맞춰 새로운 가치를 더한 유가공품을 개발했다"며, "소비자의 건강과 농가 소득을 함께 높이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인 모델로 키워나가기 위해 유통망 확충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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