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늘봄교육, '마음 돌봄'을 더하다

2025-10-14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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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형 늘봄교육, '마음 돌봄'을 더하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의회가 지역 실정에 맞는 '미래형 늘봄교육' 모델을 만들기 위한 정책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방과 후 돌봄을 넘어,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인성 함양까지 책임지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향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중간 성과 공유,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전남도의회 '미래형 늘봄교육 정책연구회'는 13일, 정책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현재까지의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진은 전남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늘봄 모델과 체계적인 안전사고 예방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돌봄을 넘어 마음을 보듬어주세요"

이날 논의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현장의 절실한 목소리였다. 보고회에 참석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은 "아이들에게는 단순한 시간 보내기식 돌봄이 아니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인성교육과 정서 상담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정서'와 '인성'을 핵심 가치로

현장의 생생한 의견에 참석 의원들은 깊은 공감을 표했다. 이들은 전남형 늘봄교육이 아이들의 지식 성장뿐만 아니라, 정서와 인성이 조화롭게 발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단순 돌봄 기능을 넘어, 아이들의 마음까지 보듬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결실 맺을 것

정철 대표의원은 "오늘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연구를 보완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정서적으로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연구회는 이번 논의를 토대로 최종 정책 대안을 마련하여, 아이들의 마음까지 돌보는 전남형 미래 교육의 기틀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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