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RISE사업단, ‘문화예술·관광도시활성화’사업 활발

2025-10-14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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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청·광산구청과 상생 프로그램 운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호남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정제평)이 지난 5월 광주광역시의 ‘2025 RISE 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역사회 GROW UP’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문화예술·관광도시활성화 과제’사업이 지역축제와 문화행사 현장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주민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어 결실이 기대되고 있다.

관광경영학과 정은성 교수가 책임을 맡고 있는 ‘문화예술·관광 활성화 과제’사업은 지산학협의체 발대식(6월 11일)과 자문위원회(6월 17일)를 가진 이후 광주광역시 자치구, 공공기관, 기업, 지역주민 등이 함께 참여하는 지산학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지역에 정주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무형 관광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핵심으로 손꼽을 수 있는 사업으로는 광주 서구청(청장 김이강)과 함께 운영하는 ‘청년문화학교 문화의 新(신)’ 프로그램으로,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관광도시 활성화와 청년 축제기획 전문가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9월 15일부터 10월 22일까지 총 36시간의 이론과 실습 중심 커리큘럼으로 운영중인데, 축제기획 개론, K-컬처 트렌드 분석, 지식재산권, ESG 등 기획 윤리 교육을 포함하여, 지역 축제 기획서 작성부터 현장 시뮬레이션 및 운영 실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같은 교육을 바탕으로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광주 극락교와 서창교 구간을 중심으로 열린 ‘서창억새축제’ 현장 실습에는 관광경영학과(학과장 여영숙) 및 스포츠레저학과(학과장 정남주) 재학생 20여명이 실제 행사 운영 전반을 맡아보며 실무 감각을 발휘했는데,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역축제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실질적인 프로젝트형 학습 기회가 됐다.

참여 학생들은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광주 ACC 하늘마당에서 열리는 ‘버스킹 월드컵’에 참여해서 행사의 원활한 운영을 돕는 한편 행사부스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며, 항공서비스학과(학과장 진경미) 학생 4명은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세종로 공원에서 열리는 ‘남도! 찾아가는 가을여행’에 참여해 지역 홍보행사 활동과 부스 운영지원에 나선다.

스포츠관광 융합전공에 참가하고 있는 재학생 12명은 9월 1일부터 3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연맹 총회’의 운영 지원요원으로 참여, 회의 진행 보조, 케이터링 업무, 외국인 참가자 응대 및 안내, 간단한 통역 지원 등의 다양한 역할을 맡아 원활한 행사진행은 물론 국제 실무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가졌다.

또 관광경영학과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학과장 한선) 재학생 19명은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광주 광산구 황룡강변에서 열린 광산구의 ‘제3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에 운영지원 인력으로 참여, ▲행사장 질서 유지 ▲축제홍보 동영상 제작 ▲안내 및 참여자 응대 ▲체험부스 운영 보조▲안전관리 및 응급상황 대응 등 행사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운영 지원을 통해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정은성 교수는 “‘청년문화학교 문화의 新(신)’프로그램은 지역의 문화콘텐츠가 청년의 안목을 통해 재해석되고, 실질적인 일자리와 창업 기회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현장에서 지역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축제 운영에 참여한 경험은 큰 자산이 될 것이고, 이러한 실천적 활동이 지역사회와 대학 간 상생 협력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제평 RISE사업단장은 “RISE사업은 단순한 학문적 접근을 넘어,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대학이 함께 키워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문화 활성화와 청년 성장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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