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 철산역서 열차 고장…출근길 시민 불편

2025-10-14 08:04

add remove print link

오전 7시35분쯤부터 운행 재개

14일 오전 서울 지하철 7호선에서 열차 고장이 발생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7호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
7호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8분쯤 7호선 철산역에서 장암행(상행선) 열차가 차량 이상으로 멈춰 섰다. 이로 인해 열차 안에 있던 승객 전원은 철산역에서 내려야 했으며, 후속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출근길 혼잡이 이어졌다.

공사는 고장 열차를 신풍역 유치선(정비용 선로)으로 이동시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고장 차량을 대체할 열차를 투입했지만 상행선 구간 운행이 한때 불가능해지면서 배차 간격이 크게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뒤따르던 열차들도 줄줄이 지연 운행됐다.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캡처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캡처

상황이 길어지자 서울교통공사는 안전안내문자와 서울안전누리 공지를 통해 “출근길 교통 이용에 참고해 달라”며 시민들에게 대체 교통수단을 안내했다. 현장에서는 열차가 멈추자마자 많은 승객들이 갑작스럽게 하차하면서 플랫폼이 붐비는 등 혼잡한 상황이 연출됐다.

고장은 약 40여 분 뒤 조치가 완료돼 오전 7시 35분쯤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교통공사는 “열차 지연으로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정확한 고장 원인은 현재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출근 시간대 7호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시민들의 이동에 혼선이 생겼다. 특히 뒤따르는 열차까지 줄줄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7호선을 이용하려는 승객들은 버스나 택시 등 다른 교통편을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