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어쩔수가없다 제쳤다…예상 깨고 박스오피스 1위 역주행 중인 '이 영화'
2025-10-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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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박스오피스 1위 오른 이후 3일째 정상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3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추석 연휴의 시작인 지난 3일 개봉해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던 한국 영화 '보스'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를 각각 제치고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지난 13일 하루 동안 3만 526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187만 1928명으로 집계됐다.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지난달 24일 국내 개봉했다. 이 영화는 개봉 18일 만인 지난 11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이후 3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전 세계 누적 발행 부수 3000만 부를 돌파한 후지모토 다쓰키의 인기 만화 '체인소 맨'의 인기 에피소드 '레제편'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의 계약으로 '체인소 맨'이 된 소년 덴지와 소녀 레제의 만남을 그렸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개봉 첫 주에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 첫날 영화 '보스'가 개봉한 이후에는 연휴 내내 박스오피스 3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지난 주말부터 입소문을 타고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해 개봉 3주 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본격적인 역주행을 시작했다.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개봉 12일째였던 지난 5일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겼다. 이는 개봉 13일째에 100만 관객 영화가 된 브래드 피트 주연 영화 'F1: 더 무비'보다 빠른 속도로 관객을 확보한 것이다.
이 영화는 IMAX, 4DX, 돌비시네마 등 특별관 관람 열기도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소니 픽쳐스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의 특별관 관람 비중은 이 작품 전체 관객의 16%"라며 "특별관을 통한 N차 관람 열풍이 흥행세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국내에서 500만 관객을 돌파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과 함께 극장가에서 흥행 이어달리기를 하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3일 박스오피스 2위는 2만 8880명이 관람한 영화 '보스'가 차지했다.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206만 5459명이다. 박스오피스 3위는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13일 1만 7150명이 관람했다.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264만 759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