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천연 ‘완도호랑가시나무’로 해변 경관 숲 조성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완도군이 군목으로 선정한 완도호랑가시나무를 활용해 새로운 해안 경관 숲을 해변공원 일원에 조성한다. 총 5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정체성 강화와 관광 자원 개발이 기대된다.

####군목 교체, 지역 상징성 높인다

올해 5월, 완도군은 기존 군목이던 동백을 완도호랑가시나무로 바꾸었다. 이는 지역만의 특색을 강화하고, 완도를 대표하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었다.

####해변공원 1.5km에 151그루 식재

사업 대상지는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이 열린 해변공원 인근으로, 총 151그루의 완도호랑가시나무가 약 1.5km 구간에 심어진다. 덕분에 휴식과 산책을 즐기는 방문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지역 관광과 주민 생활 모두 향상 기대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해변공원은 풍성한 녹음과 함께 다양한 풍경을 제공하며 관광객과 주민 모두에게 인기 공간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완도군은 이 숲을 다양한 지역 콘텐츠와 연계, 특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완도호랑가시나무의 가치와 특징

완도호랑가시나무는 1978년 완도에서 처음 학계에 보고되었고, 가시가 있는 둥근 잎과 겨울까지 붉게 맺히는 열매로 관상 가치가 높은 향토 수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