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결혼 발표 3주 만에…'혼전 출산' 알린 기아 타이거즈 선수
2025-10-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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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SNS 통해 깜짝 결혼 소식 발표한 야구 선수
KIA 타이거즈 포수 한준수(26)가 깜짝 결혼 발표에 이어 혼전 출산 사실을 공개했다.

한준수의 배우자이자 전 LG 트윈스 치어리더 김이서(25)는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갓 태어난 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하며 출산 사실을 알렸다.
김이서는 게시글을 통해 "예정된 결혼식 준비 중 저희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생명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소식을 미리 알리고 싶었지만 여러 상황들을 고려하다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출산 소식도 함께 알리게 되었다"며 뒤늦은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부부로서, 또는 한 생명의 엄마 아빠로서 건강하고 바른 아이로 잘 키울 수 있도록 잘 살겠다"고 다짐하며 "나의 작은 핫도그 한아린! 사랑해!"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한준수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SNS에 웨딩 화보와 함께 결혼 소식을 전격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마운드 위 투수에게 든든한 포수가 필요하듯, 제게는 그 어떤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켜준 든든한 동반자가 있다. 이제 그 소중한 사람과 평생의 팀을 꾸리려 한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한준수는 또 "야구선수로서 늘 든든한 포수가 되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이제는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그녀의 인생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주는 든든한 사람이 되겠다"며 "저희의 새로운 시작을 따뜻하게 축복해 주세요. 남은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준수는 2018년 KIA에 입단한 이후 주전 포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7개의 홈런, 41타점, 출루율+장타율(OPS) 0.807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김이서는 2016년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치어리더로 첫 발을 내디딘 뒤, SK를 거쳐 2023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LG 트윈스에서 치어리더로 활약했다. 2023년에는 남성지 맥심의 커버 모델로 선정돼 매거진 완판 기록을 세우며 '맥심 완판녀'로 불리기도 했다. 올 시즌 개막 전 LG 치어리더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SNS를 통해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