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깨씨무늬병, 농업재해 공식 인정~장흥군 농가 '안도의 한숨'
2025-10-1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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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깨씨무늬병, 농업재해 공식 인정~장흥군 농가 '안도의 한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정부가 이상고온으로 확산된 벼 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피해를 본 장흥군 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장흥군의 끈질긴 요구, 정부를 움직이다
장흥군은 벼 깨씨무늬병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이를 농업재해로 인정해달라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군은 현장 예찰과 긴급 방제를 실시하는 한편, 전남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정부와 국회에 농가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호소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및 피해 벼 전량 매입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벼 깨씨무늬병을 재해로 인정했다. 정부는 신속한 피해 규모 조사를 거쳐 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병해를 입은 벼 전량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총리도 현장 방문, 신속 대응 약속
사태의 심각성은 추석 연휴 기간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피해 현장을 방문하면서 더욱 부각되었다. 장흥군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과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농가 경영 안정에 총력
김성 장흥군수는 "수확기를 맞아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만큼, 피해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복구비를 지원하는 등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재난지원금 외에도 농업정책자금 상환 연기, 이자 감면 등의 추가 지원책을 병행할 방침이다.